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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인고의 끝은 달디 단 열매가 기다린다고 하는데,
정말 인고의 끝에는 열매가 있는 것인가?
그럼 반대로 단 열매를 먹고 산 사람은 인고의 시간을 다시 갖게 되는 것인가,
아니면 그냥 계속 단 열매를 따먹고 살 수 있을 것이다.
인고의 시간을 겪고 있다면 그 인고가 어떤 것인지 명확히 알고 겪어야, 언제까지 일지라도 견딜 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반복적이고 목표없는 인고란 그저 삶이 힘들어 지는 말그대로의 고생인 것이고, 발전없이 제자리에서 맴돌기만 하는 고통일 뿐이다.
참는다는 뜻의 인(忍), 끝이 있다는 말이다.
끝이 없을 때 참는 다는 얘기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말장난같지만 끝을 알고 있는 고통과 인내는 행복한 것이다.
인고의 시간이라는 표현은 결과에 도달했을 때 감히 사용할 수 있는 단어인 것 같다.
결과에 도달하지 않았을 때는 그냥 고통의 연속이다.
도스토예프스키가 러시아 옴스크의 감옥에서도 책을 읽고 글쓰기를 놓지 않은 것은,
분명히 확고한 의지와 미래를 봤기 때문일 것이다.
결론은,
인고의 시간을 겪었다는 것은 이미 그 열매를 딴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이니,
지금 조금 힘들다면 '너무 힘들다'라고 하기 보다 반드시 '지금 인고의 시간을 겪고 있다'고 말하자.
그러면, 반드시 그 열매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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