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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삶13

몸이 힘든 일, 마음이 힘든 일, 둘 중에 어떤 걸 택하는가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와 차원이 다르다. ​ 이게 싫으냐 저게 싫으냐의 문제다. 몸이 힘든 일과 마음이 힘든 일 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왜 꼭 둘 중에 택해야 하냐'고 한다. ​ 우쭈쭈..우쭈쭈...이해해. 하지만, 일이 매일 즐거울 수 없는데 만약 정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다들 어떤 걸 선택할까? ​ 개인적으로는 몸이 힘든 일을 선택한다. 몸이 힘들다는 건 육체적인 노동을 의미하는 바도 있지만, 근로 자체가 몸이 힘듬을 의미한다. 보고서를 써야 하는 일도 몸이 힘든 일이다. 물론 머리도 힘들지만, 그건 마음이 아니다. 나 혼자 넉넉한 시간을 두고 보고서를 쓰는 일은 그나마 몸이 힘들지 않다. 짧은 시간에 많은 일들을 해내야 할 때, 몸이 평소같지 않게 지치고 피로하고 어깨가 눌리고 그런다. ​ 하.. 2023. 7. 3.
왜 영입한 인재가 실패하는가, 내부 인재의 중용, 무엇이 맞는 방향일까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 특히, 대기업의 주요 보직에는 어김없이 외부에서 영입된 인재들이 자리를 차지하는게 다반사다. ​ 좋은 스펙과 많은 해외경험, 유수의 해외기업에서의 실적들을 장착한 그들은, 항상 영입전쟁에서 단연 1순위에 자리한다. ​ 내부에 있는 사람들은 그런 인사(HR)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아니 내부에 있는 사람끼리 모이는 자리에서는 불만과 의구심을 품곤 한다. '그 사람 되게 잘하는 것 같아, 이번에 잘 뽑은 것 같다. 미래가 밝아보인다.' 라는 말대신에, ​ '왜, 그런 사람을 뽑았을까, 얼마나 있을까, 과연 적응할 수 있을까, 연봉만 많이 받고 가는거 아냐?' ​ 이런 얘기들로 소주병이 하나 둘씩 테이블에 쌓여간다. 물론, .. 2023. 7. 3.
올바른 선배사원과 후배사원의 관계, 현명하게 직장생활하기 직장상사와 부하직원이라고 쓸까, 동료직원이라고 쓸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은 선배사원과 후배사원이라는 단어를 어렵사리 꺼내 들었다. ​ 상사와 부하직원이라는 말이 먼저 떠오르는 걸 보니, 나도 참 보수적인 회사에서 생활을 오지게 많이 했구나라고 치부하게 되었다. ​ 말한마디에도 사람의 기분이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한다는데, 어찌 이리 단순하게도 단어선택에서 장애가 생기는 지경까지 왔단 말인가하고 머리를 몇번 쥐어 뜯는다. 요즘 MZ세대들의 입사면접을 보고, 신입사원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서, 문득 내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그런 감정과 선후배들을 대했던 태도들을 되돌아 보게된다. ​ 언제부턴가 MZ세대들을 제대로 내가 대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혹시나 선을 넘은건 아닌가 한번씩 오금이 저려오.. 2023. 7. 3.
미치지 않고서야, 미친다는 것의 의미 나는 때때로 미쳐있었던 것 같다. ​ © marcusdallcol, 출처 Unsplash ​ 대학교 때에는 술에 미쳐있었던 것 같고, 대학원에서는 취업에 미쳐있었다. ​ 그리고, 결혼 전에는 아내에 미쳐있었고, 입사 후에는 내가 하는 일에 미쳤었다. 그것도 여러 번, 단계를 나누어, 분야를 달리해 가면서... ​ 딸을 갖게되고 난 후에는 지금까지 딸에 미쳐있고, 이건 영원히 미쳐있을 것 같고, 그리고, 얼마 전까지는 기술사 시험 준비에 미쳐있었고, 다시 회사 일에 미쳐있었다가, 정신을 차리고 가족에 미쳤다. (집중했다) 이제는 재테크에 미쳐있다. 돈을 모으고 투자하고, 돈을 모으고 투자하고. ​ 또 다시 시험공부에 미칠 시간이 온 것 같다. 그러고는 다시, 일과 재테크를 번갈아가면서 미치겠지. 그런 다음.. 2023.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