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영입한 인재가 실패하는가, 내부 인재의 중용, 무엇이 맞는 방향일까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대기업의 주요 보직에는 어김없이 외부에서 영입된 인재들이 자리를 차지하는게 다반사다. 좋은 스펙과 많은 해외경험, 유수의 해외기업에서의 실적들을 장착한 그들은, 항상 영입전쟁에서 단연 1순위에 자리한다. 내부에 있는 사람들은 그런 인사(HR)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아니 내부에 있는 사람끼리 모이는 자리에서는 불만과 의구심을 품곤 한다. '그 사람 되게 잘하는 것 같아, 이번에 잘 뽑은 것 같다. 미래가 밝아보인다.' 라는 말대신에, '왜, 그런 사람을 뽑았을까, 얼마나 있을까, 과연 적응할 수 있을까, 연봉만 많이 받고 가는거 아냐?' 이런 얘기들로 소주병이 하나 둘씩 테이블에 쌓여간다. 물론, ..
2023. 7. 3.
미치지 않고서야, 미친다는 것의 의미
나는 때때로 미쳐있었던 것 같다. © marcusdallcol, 출처 Unsplash 대학교 때에는 술에 미쳐있었던 것 같고, 대학원에서는 취업에 미쳐있었다. 그리고, 결혼 전에는 아내에 미쳐있었고, 입사 후에는 내가 하는 일에 미쳤었다. 그것도 여러 번, 단계를 나누어, 분야를 달리해 가면서... 딸을 갖게되고 난 후에는 지금까지 딸에 미쳐있고, 이건 영원히 미쳐있을 것 같고, 그리고, 얼마 전까지는 기술사 시험 준비에 미쳐있었고, 다시 회사 일에 미쳐있었다가, 정신을 차리고 가족에 미쳤다. (집중했다) 이제는 재테크에 미쳐있다. 돈을 모으고 투자하고, 돈을 모으고 투자하고. 또 다시 시험공부에 미칠 시간이 온 것 같다. 그러고는 다시, 일과 재테크를 번갈아가면서 미치겠지. 그런 다음..
2023.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