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일 (즐거움, 연속성)
일은 다 거기서 거기다. 내가 하는 일도, 옆에 있는 사람이 하는 일도 모두 마찬가지다. 잘해도 일이고, 못해도 일인데, 다들 잘하고 싶어한다. 못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분명 간이 크거나 멋진 사람일거다. 일을 잘하면 돈을 준다. 돈을 받으면 다시 일을 한다. 일이 일을 만든다. 그래도 일을 하면서 자기 만족에 취해 또 다시 일을 한다. 일을 하면 살아있다고 느끼고, 우월하다고 느낀다. 일을 하지 않으면 실패자같고, 우울해 진다. 그렇게 3년, 5년, 10년....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나면, 다들 더이상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꽉 고정되어 버린다. 뇌도 몸도 길들여져 밖으로 나가 위험천만한 세상을 맞이하기 싫어한다. 하지만, 양떼를 벗어나 모험을 하는 불쌍한 어린 양은, 그렇게 반대하는 양치..
2022. 8. 12.